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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의 색소폰 고르기
제목 초보자의 색소폰 고르기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20-04-25 15: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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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색소폰에 대하여 썰을 한번 풀어 보려 한다.

중국산 색소폰을 구매하는 경우는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다. 메이커 있고 유명한 브랜드의 색소폰을 구입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처음 시작하는 경우 쉽게 비싼 색소폰을 구입하기는 쉽지 않다. 시작하면서 끝까지 취미로 색소폰 연주를 유지할 수 있을까? 아니면 내가 과연 색소폰을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고가의 제품을 선득 지갑을 열기는 어렵다.

중국산 색소폰 절대로 구입하면 안 되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국산 색소폰도 괜찮은 제품이 많다."이다.

2001년부터 에본느 색소폰을 중국에서 OEM으로 제작 수입을 하고 있다. 처음 1년간은 시행착오도 많았다. 그때는 그의 한 달에 한 번꼴로 물품 검수를 위하여 중국 공장에 방문해야만 했다. 일단 공장에서 일하는 기술자들의 색소폰이라는 악기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그냥 자기들 편한 대로 만들고 있구나를 느끼며 참 많이 싸웠다. 17~8년이 지난 지금은 공장장뿐 아니라 공장 사장도 색소폰을 곧잘 분다.


지금은 중국에도 색소폰 공장이 엄청나게 난립하여 있다. 처음 색소폰을 수입하기 시작할 때만 해도 중국에 색소폰 공장이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만큼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엄청나게 많다. 공장도 공장이지만 중국에 수출업자들도 엄청나게 많이 생겨났다. 새롭게 신생 공장들은 내가 처음 겪어왔던 과정을 겪고 있는 중일 테고 시간이 걸릴 것이다. 제일 큰 문제는 색소폰이라는 악기에 대한 이해 없이 만드는 경우가 모양만 흉내 내는 식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색소폰의 소리에 대하여 얘기해보자면 먼저 소리의 좋고 나쁨은 상당히 주관적이다.

나는 어떠 어떠한 소리를 더 좋아한다 고 말 해야지 어떤 소리가 좋고 어떤 소리가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나 같은 경우는 묵직한 소리보다는 조금 가벼운 날리는 듯한 소리를 더 선호한다. 그렇다고 해서 묵직한 소리를 내는 악기를 보고 “소리가 안 좋네"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음색을 결정하는 몫은 대부분 마우스피스와 리드가 가지고 있다.

예전에(예전이 아니라 10년이 넘은 듯..) 에본느 색소폰과 셀마의 명기 마크 6로 한 곡을 1절은 에본느로 2절은 마크 6로 연주해서 올려주신 분이 계셨는데 그 누구도 이게 마크 6 고 이게 에본느 색소폰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여기 그 연주 파일이 있다 구별해 보시라~~



여기서 각설하고 가성비 높은 중국산 색소폰을 결정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1. 음정이 중요하다.

위에서 말한 것 같이 음색을 고를 것이 아니라 음정을 봐야 한다. 음색의 차이는 사실 위의 연주와 같이 잘 구별이 안된다. 하지만 음정이 나쁜 악기라면 절대 구입해서는 안 된다. 요즘 색소폰의 경우 25Key가 대부분이다. 즉 색소폰에 25개의 구멍이 뚫려있다. 이 각각의 톤 홀(구멍) 아무 데나 뚫어 놓은 악기를 구입하면 안 된다. 음정이 안 맞는 악기는 수리도 안된다.

2. 오랫동안 판매된 제품을 구입해라.

앞에서 말한 것 같이 최근 들어 중국에서 새롭게 공장을 시작하거나 아니면 수출을 시작하거나 아니면 한국에서 수입을 시작하는 업체가 아주 많이 생겼다. 이런 업체는 색소폰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에 이런 업자들이 싸게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한다면 낭패를 볼 확률이 높다. 비싸다고 다 좋은 게 아닌 것 같이 싸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다. 특히 오픈마켓(옥션, G마켓..)에서 싸게 판다고 덜썩 구입하면 낭패볼 확률이 높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색소폰 중 국산 색소폰은 없다. 중국이나 대만(?)에서 반제품 수입해서 한국에서 조립한 후 국산이라고 판매하는 회사가 있기는 한데 원산지 규정상 60% 이상의 공정이 국내에서 이루어져야 국산이 되는 것이다. 현제까지 국산은 없다고 보면 맞다. 사실 색소폰 노동집약적인 산업이고 지금 국산을 만든다고 해서 100년 이상 만들어온 프랑스나 일본과 같은 브랜드가 되기는 사실상 어렵다.)

3.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통화를 해 보라.

위의 2번과 마찬가지 이유로 악기에 대한 이해가 없이 판매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몇십만 원짜리 악기를 구입하는데 구입하고자 하는 악기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판매자에게 물어봐야 되지 않을까?

위에 3가지 정도만 조심한다면 비록 중국산 색소폰이라도 아주 만족한 연주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에본느 블로그

<blog.naver.com/eav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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